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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 한일전 앞두고 여유만만…日 “믿기지 않는다” “또 도하냐” 벌벌
[헤럴드경제]숙명의 한일전.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과 일본이 30일 오후 11시 45분 카타르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한일전을 앞둔 신태용 감독은 일본 취재진 앞에서 훈련을 모두 공개하면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2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테크니컬 커미티 훈련장에는 일본의 취재진 30여명이 몰려 상당히 붐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날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한일전이라고 긴장하면 오히려 실력이 안 나올 수 있다. 기자들이 지켜보니까 더 재미있게 즐기면서 훈련을 하자”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한 시간 가까운 훈련 장면을 모두 공개했다. 신 감독은 한일전에 대해선 “머리 안에 구상이 다 돼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한국 선수들의 여유롭게 훈련하는 모습을 본 일본 기자들은 한국팀의 여유있는 모습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일본은 한국과 도하에서 만난다는 자체가 반갑지 않다.

1993년 미국월드컵 최종예선이 열렸던 도하에서 한국은 활짝 웃었고 일본은 울었다. 당시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이 경기 종료 10초 전 이라크 살만에게 헤딩골을 헌납하며 무승부를 기록, 골득실 차에서 앞선 한국이 기적적으로 본선에 진출한 것이다. 지금도 양국에 깊이 박혀있는 도하의 기적과 도하의 눈물이 이때 만들어졌다. 이제 23년이 지나 한국 축구가 또 다시 ‘도하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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