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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매출 3조원 돌파…해외 비중도 33%까지 급증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네이버가 연 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 또 4분기 해외 매출 비중도 33%까지 늘리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갔다.

네이버는 28일 매출 8900억원, 영업이익 2036억원, 순이익 1415억원을 내용으로 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2%가 늘었다. 영업이익과 단기순이익도 각각 5%와 9.1% 늘어나는 순항을 계속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해외 매출 비중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4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33%를 기록했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광고가 6469억원으로 전체 분기 매출의 73%를 차지했다. 모바일 비중은 56%, PC는 44%로 인터넷 환경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광고는 모바일 부문의 지속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9.7%, 전분기 대비 10.2% 성장했고, 모바일 매출 비중은 45% 수준으로 크게 확대됐다. 국내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2%, 전분기 대비 10.1% 증가했고, 특히 해외 광고는 라인 광고의 매출 호조세가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53.0%, 전분기 대비 10.5% 성장하며, 전체 광고 매출 중 15%의 비중을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0% 증가한 2,173억 원을 달성했고, 이 중 모바일 매출 비중은 93%를 기록했다. 라인 캐릭터상품 매출 증가한 데 힘입어 기타 부분도 전년동기 대비 80.4%. 전분기 대비 46.8% 증가한 259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0%,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2036억 원을 기록했다. 라인 주식보상비용 275억 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310억원, 영업이익률은 26.0% 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9% 늘어난 3조2512억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2015년은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 혁신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과 모바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2016년에도 라인, 웹툰, V(브이)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 거점을 두고 동남아에서 라인 메신저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자회사 라인주식회사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0%,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326억 엔을 기록하며,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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