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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박세리, 2016 리우올림픽 남녀 골프 대표팀 감독 임명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한국 골프의 전설 최경주(46·SK텔레콤)와 박세리(39)가 2016 리우올림픽 한국 골프 대표팀 남녀 감독에 임명됐다.

대한골프협회는 25일 정기총회를 통해 최경주와 박세리를 남녀 대표팀 감독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골프 경기에서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 최경주와 박세리는 한국 골프 최고의 레전드들이다.


최경주 감독은 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했으며, 2008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랭킹 5위에 올랐다. 지난해엔 아시아 최초로 한국서 개최된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으로 활약했다.

박세리 감독은 지난 2007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박 감독의 영향을 받고 골프에 입문한 ‘박세리 키즈’인 박인비와 신지애, 최나연과 유소연 등은 최근 연이어 세계 무대에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림픽 골프 출전권은 국가당 최대 4장으로, 7월 11일자 올림픽랭킹을 기준으로 출전선수가 결정된다. 협회는 새로 선임된 두 감독과 함께 올림픽 출전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림픽 대회코스 답사를 통해 금메달 전략을 수립하고, 출전후보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숙소와 유니폼, 기타 선수지원 사항들을 점검하게 된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부 남자부 경기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여자부 경기는 18일부터 21일까지 올림픽골프클럽(파71·6666m)에서 개최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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