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봅슬레이 금메달 원윤종-서영우, 6년전만 해도 그냥 그런 대학생
[헤럴드경제]썰매를 민지 6년이 채 안되는 원윤종(31)-서영우(25)가 세계 봅슬레이를 제패했다.두 선수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썰매 종목에서 월드컵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는 점에서는 다른 두 대회와 다를 바 없다.

원윤종과 서영우가 지난해 11월 29일(이하 한구시간)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면서 세계를 놀래켰다. 그들이 2차 대회에서 다시 한번 동메달을 목에 걸더니 3차 대회에서는 6위에 올랐고, 4차 대회에서 또 한 번 당당히 동메달을 땄다.그리고 23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5차 대회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원윤종-서영우가 봅슬레이를 시작한 것은 불과 6년 전이다.한국에서는 봅슬레이라는 종목 자체를 생소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원윤종, 서영우는 6년 전인 2010년만 해도 입시체육을 치르고 체육학과에 들어간, 아마추어 선수라고 말하기도 힘든 평범한 대학생들이었다.

성결대 체육교육과 4학년생이던 원윤종은 어느 날 우연히 ‘썰매 국가대표 선발’포스터를 보고 지원해 합격했고, 그렇게 인생이 확 바뀌었다. 원윤종의 과후배인 서영우도 비슷한 케이스다. 체고출신으로 육상 선수를 하기도 했던 서영우는 합숙생활에 지쳐 운동을 그만두고 평범한 대학생활을 하고 있던 중 동기 따라 지원한 것이 지금의 서영우를 만들었다.

두 선수는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외국 선수들이 타던 썰매를 중고로 구입해서 썼다.이랬던 선수들이 피나는 노력과 정부, 기업,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2016년 1월 마침내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원윤종-서영우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세계를 제패하는 꿈을 꾼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