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루머스는 21일(한국시간) ‘이적 시장에 남아있는 내야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직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지 못하고 FA 시장에 남아 있는 내야수들을 조명했다. 이 가운데 ‘잠재력 있는 도전자들’ 섹션에 이대호가 6명의 선수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 사이트는 ”한국 출신의 슬러거는 일본리그에서 매우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면서도 ”하지만 오는 6월이면 34세가 된다”고 지적해 적지않은 나이가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어 “주로 타격에 집중된 그의 가치가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을지는 알수 없다. 다만 한국과 일본에서 뛴 동안 기록한 9할1리의 OPS는 분명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이대호에게 남아 있는 시간은 많지 않다.
전 소속팀 소프트뱅크는 최근 “이대호가 남아주었으면 좋겠지만 기간을 결정해야 한다“며 1월 말일을 협상 마감시한으로 정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우리 조건을 메이저리그와 협상 도구로 삼을 일은 없겠지만 메이저리그의 조건이 나쁘다고 해서 뒤늦게 돌아오는 것도 팀 사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연봉 5억엔 기반의 다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 차려진 롯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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