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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다이어트 한다며 ‘화이트 푸드’ 에 끌리나요
이별해야 할 식품 ‘백미·밀가루’


구석기 다이어트에서 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소금이나 전분질의 탄수화물, 트랜스지방 등은 예상보다 우리 식생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몸에 좋지 않다고 여기는 음식 10가지를 꼽는다면 다음과 같다.

고과당 옥수수시럽은 신진대사 주기를 변화시켜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을 급속도로 고갈시킨다는 점에서 좋지 않은 음식으로 꼽힌다. 구석기 다이어트에서 권하는 당은 과일에서 얻은 순수한 단 맛 정도다.


시리얼은 매일 세계인들의 식탁 위에 오르는 대표적인 아침대용식이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시리얼 중에는 감미료를 넣고 가공한 것들이 많아 단 맛이 강하다. 칼로리에 비해 영양소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스포츠광들이 즐겨 찾는 에너지바나 에너지음료, 스포츠음료 등도 피하라고 조언한다. 몸 속 고갈된 수분과 에너지를 빠른 시간 안에 채워준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음료에 소금과 설탕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가공 곡물가루는 곡물에서 얻은 탄수화물이라는 점에서 이미 구석기 다이어트의 시각으로는 좋지 않은 음식이다. 여기에 부드러운 질감을 더하기 위해 경화유를 넣었다면 더욱 피해야 한다. 경화유는 트랜스지방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에 나서는 미녀들이 ‘화이트 푸드(색이 하얀 식품)는 독’이라고 지적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구석기 다이어트 전문가들도 도정한 백미는 피하라고 주장한다. 쌀겨와 쌀눈 등이 다 벗겨져 영양가치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게 그 이유다.

밀가루로 만든 빵도 아쉽지만 이별을 고해야 하는 식품이다. 글루텐 함량이 높고, 도정된 밀로 가루를 내기 때문에 영양소가 상당 부분 깎여 나간다. 밀가루에 있는 산 성분이 쓴 맛을 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감미료를 넣는 경우도 있다는 게 일부의 주장이다.

패스트푸드로 고착화된 미국식 피자도 비슷한 연장선상에 있다. 밀가루로 반죽을 하다 보니 그저 탄수화물일뿐 영양소가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같은 지적은 다양한 야채와 신선한 재료를 얹어 즉석에서 구워낸 피자와는 다른 ‘인스턴트 피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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