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유유제약 관계사 유유테이진(대표 유원상)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를 대상으로 가정용 인공호흡기<사진> 렌탈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인공호흡기 치료란 환자의 호흡만으로 폐에 가스교환이 적절히 유지되지 못할 때 의사의 처방에 의해 가정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폐질환(COPD, 폐결핵후유증)이 있으면 폐에 공기출입이 나빠져 탄산가스를 원활히 배출할 수 없게 돼 몸 안에 쌓이게 된다. 이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기상 시 두통, 졸림, 숨참, 피곤함 등이다. 가정용 인공호흡기는 야간 수면 중에 쌓여있는 탄산가스를 몸 밖으로 배출시킴으로써 보다 많은 공기로 폐를 팽창시켜 신선한 공기를 섭취하도록 보조해 준다. 이렇게 함으로써 각종 증상의 개선을 통해 병원 입원일수 감소와 환자의 생명연장이 가능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가정용 인공호흡기 대여료 및 소모품 구입비용을 요양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 대상자는 월 대여료 중 본인부담 10%(약 4만5000~7만6000원)만으로 인공호흡기 사용이 가능하다. 의료보호 대상자, 차상위계층 1종(C), 2종(E, F)는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유테이진은 2006년 유유제약과 일본 테이진제약이 50대 50으로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식약처 법규에 부합하는 품질관리를 실시하는 국내 가정 산소치료서비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