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커피의 다양성과 전문성, 대구의 커피문화를 선도해 나간다 -대구커피아카데미/더빈즈커피 박은주 대표

커피도시 대구의 커피지식인들이 모인 대구커피아카데미

풍미 짙게 그라인딩 된 커피를 추출해 즐기는 15분의 휴식, 육체의 피로를 달래고 정신적인 여유를 깨우는 커피가 주는 미덕이다. 미래의 홈바리스타들을 위해 대구커피아카데미/더빈즈커피의 하루는 밝은 청록색의 생두를 진한 갈색으로 로스팅하는 배전실에서 시작된다.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이 강원 강릉, 경북 대구 등에서 커피의 맛, 분위기로 승부하기 어려운 이유는 개인 커피전문점이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고, 특히 대구에는 교육기관이 거의 없었음에도 핸드드립, 바리스타 강의를 위한 교육기관이 점점 많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2009년부터 교육청의 정식 인가를 받은 대구커피아카데미는 바리스타 자격증, 그리고 핸드드립, 라떼아트, 카페음료 및 카페 창업반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로스팅브랜드인 더빈즈커피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박은주 대표는 경북과학대학교 외래교수이자 여러 기업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수력원자력, 공무원교육원에서도 강연 중이다. “월 80~120시간 강의를 진행하며, 지난 7년 간 대구에서 최고의 강의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바리스타 자격증은 물론 창업을 위한 예비 소상공인을 위한 코스를 운영한다. 특히 모든 수강생들에게 소수정예를 원칙으로 하며, 창업반은 1대 1 레슨을 병행하고 있어 입소문을 듣고 중국 유학생들이 정식으로 수강하기도 하고, 중국, 베트남, 칠레 등 해외에서 카페를 오픈한 수강생들도 있다.

박 대표는 강연과 교육을 병행하며 전문 로스팅기계를 구입해 자체 로스팅브랜드 더빈즈커피를 운영하며 원두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더치커피가 함께 인기를 끌면서 커피 종류와 풍미, 커피 섭취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고 한다. 더빈즈커피 배전실에서 10가지 이상의 생두를 로스팅하며, 브라질 뷔뇨, 캐러멜라도, 에티오피아 첼바 G1, 코게 허니 G1 등의 스페셜티 커피로 맛의 기호성과 품격에 더 접근했다. 커피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아 더빈즈커피는 올해부터 대구 호텔 면세점에 입점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박 대표만의 독자적인 비공개 레시피로 자체 블렌딩하여 내놓은 3종의 커피들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한다.

외식산업을 전공하고 커피와 요리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박 대표는 창업을 목적으로 대구커피아카데미를 찾는 수강생들에게 커피 문화와 정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커피의 맛을 알고 표현하기 위해 향뿐만 아니라 맛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커피 큐그레이더(커피감정사) 계열의 커피 맛을 감별하는 전문가 자격증을 가진 이들을 꾸준히 양성하고, 그러한 전문 감별사들을 꾸준히 배출하는 요람으로 대구커피아카데미의 교육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커피 문화가 이제는 취미에서 생활의 일부로 넘어간 시점에서 해외 커피 논문, 전문가들의 연구 자료와 늘 씨름하며 한국 커피문화의 발전에 한 몫 하는 박 대표의 커피에 대한 열정이 앞으로 커피 애호가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