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5위 나달은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4시간 41분의 혈투 끝에 45위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에게 2-3(6<6>-7, 6-4, 6-3, 6<4>-7, 2-6)으로 패했다.
나달은 6-5로 앞서던 1세트에서 베르다스코에게 6-7로 역전당한 뒤 2,3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4세트 6-5로 앞선 상황에서 또다시 베르다스코에게 6-7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나달은 5세트에서 2게임만 따내는 무력한 경기 속에 무릎을 꿇었다.
[사진=게티이미지] |
여자 단식경기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세계 47위 조안나 콘타(영국)가 8번 시드의 비너스 윌리엄스(10위·미국)를 2-0(6-4 6-2)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콘타는 지난해 10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둥펑모터 우한오픈 단식 1~3회전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5위·독일), 빅토리야 아자란카(16위·벨라루스),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를 차례로 꺾는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우한오픈 4회전에서 콘타는 비너스에게 1-2로 패했었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