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이 변하고 있다. 딱딱하고 폐쇄적인 기존의 독서실 분위기에 거부감을 느낀 학생들이 공공도서관이나 카페 등으로 이동하며 한때 독서실 업계엔 위기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공공도서관과 카페 등도 공부에 집중하기엔 다소 어수선하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무거운 독서실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1인실부터 그룹 스터디 룸까지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독서실이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다.

‘듀앤큐브’는 학생들 개개인의 학습스타일에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하며 학습의 효율을 높여주고 있는 신개념 복합 프리미엄 학습공간이다. 듀앤큐브의 장세훈 대표는 “최근 자유롭고 쾌적한 공간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독서실 업체가 개방지향적인 공간으로의 변화를 모색해왔으나 규제 상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한 끝에 스터디룸과 카페를 접목시킴으로써 학생들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학습과 휴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6월 ‘스터디 존’이라는 이름의 프리미엄 독서실을 오픈하고, 3개월 뒤인 9월 ‘듀앤큐브(Du&Cube)’라는 이름으로 복합 프리미엄 학습공간으로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듀앤큐브에는 혼자 집중하며 공부할 수 있는 1인실과 칸막이로 자리를 구분해 놓은 일반석이 각각 23석, 47석 마련되어 있으며, 1일 7,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한 달 혹은 3개월, 6개월 단위의 장기 회원으로도 등록이 가능하며, 회원에 한해 복사 및 인쇄 서비스와 노트북, 인터넷의 이용이 가능하다. 독서실 외에도 2인 또는 4인이 모여앉아 토론 및 스터디를 할 수 있는 스터디룸이 마련되어 있으며 1인 기본료 2,000원에 시간당으로 가격이 책정된다. 12인까지 수용 가능한 세미나실과 조금 더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한 오픈 카페형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형태의 학습활동이 가능하다.

듀앤큐브에는 스스로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컨트롤하는 데에 미숙한 학생들을 위한 ‘학습 플래너’가 상주하고 있다. 회원들 중 신청자에 한해 개인별 학습일과표 작성 및 실천 여부 체크, 학습 시 어려움 등을 1대1로 상담 및 관리해주고 있으며, 이는 체계적인 학습계획이 필요한 고3 학생이나 자격증,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일반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장 대표가 함께 운영하는 1대1 과외교사들의 모임인 ‘더티처’와 제휴를 맺고 있어, 원하는 과목의 개인교습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다양한 입시정보 및 취업정보, 각종시험 일정 등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그밖에도 듀앤큐브는 밤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카페에서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장 대표가 직접 커피를 담아내고 있다. 

향후 듀앤큐브 자체적으로 온라인 학원을 개설할 계획이며, 체계적인 학습 플래너 교육과 파견을 통해 타 지점과의 서비스 격차가 없도록 배려할 생각이다. 프랜차이즈화의 경우에도 직영점으로 안정화시킨 후 가맹점으로 전환함으로써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전국의 수많은 학생들에게 최고의 학습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듀앤큐브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