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400만 호주달러) 남자단식 1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만나 0-3(3-6 2-6 4-6)으로 졌다.
세계 랭킹 51위 정현은 1위 조코비치를 만나 선전을 펼쳤지만 패했다. 정현은 이번 패배로 1회전 탈락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단식 본선 첫승을 따낸 정현은 개인통산 두번째 승리에 도전했지만 1회전부터 ‘넘사벽’ 조코비치를 만나는 불운이 왔다.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2-2까지 팽팽히 맞섰고 이후 자신의 서브게임을 한차례 내주면서 2-4까지 끌려갔다.
곧바로 이어진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3-4로 추격했으나 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내리 3게임을 내주면서 첫 세트를 뺏겼다.
이후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0-4까지 끌려가는 등 세계 최강 조코비치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
정현은 1회전 탈락 상금 3만 호주달러(약 2500만원)를 받았다. 정현은 남자복식 경기에도 참여한 뒤 귀국, 다음달 초부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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