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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올 3월 0.5%포인트 금리인하”…BNP파리바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가운데 올 3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리고 2분기에 추가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적 투자은행(IB)인 BNP파리바의 마크 월튼 이코노미스트는 15일 이같이 전망했다.


월튼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기존의 2%에서 1.4%로 하향조정한 점에 비춰 앞으로도 금리인하 압박이 상당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난 14일 금통위 회의 직후 이주열 총재가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이 통화정책의 완화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금리인하 압박이 상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산업생산 및 수출량 또한 반등하는 듯했으나 2015년 말에 이르러 모멘텀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향후 실제 경제지표가 한국은행의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현재 BNP파리바는 올해 한국 GDP 성장률을 2.7%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 또한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증가율 모두 저조한 가운데 한은이 올해 3월에 50bp(베이시스포인트) 금리인하를 필두로 2분기에 재차 금리인하가 단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세계경제 및 국제유가 하락, 민간소비 등 국내외의 변화된 여건을 감안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2%에서 3.0%로 0.2%포인트 낮췄다. 올 상반기에는 3.1%의 성장률을 보이겠으나 하반기엔 2.9%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동시에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6%로 추정했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에서 1.4%로 낮췄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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