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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도 빅리거” 1+1년 세인트루이스 입단…이대호만 남았다
[헤럴드경제]오승환이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2일(한국시각) 부시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승환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오승환은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과 기자회견에 함께 나섰고 오승환은 등번호 26번과 ‘OH’라는 자신의 영문 성(姓)이 박힌 유니폼을 펼쳐들고 사진촬영까지 마쳤다.

오승환은 삼성 라이온즈 시절엔 21번을 달았고, 일본 한신타이거즈에서의 2년 동안엔 22번을 붙였다.

마지막 관문이었던 메디컬테스트는 무사 통과됐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도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마침내 오승환을 우리팀에 데려왔다”면서 “역동적인 불펜을 만드는데 오승환이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오승환의 계약 기간은 1+1년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7시즌 옵션도 함께 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연봉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연평균 연봉 3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불펜에서 셋업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이로써 올시즌말 불어닥친 해외 원정 도박의 악재에도 꿈의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중앙지검이 지난해 12월30일 오승환을 단순 도박 혐의로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고, KBO는 오승환이 KBO리그에 복귀할 경우 당해 시즌 총경기의 절반을 뛰지 못하도록 하는 징계를 내린바 있다.

오승환은 13일 귀국해 도박 의혹 이후 처음으로 국민앞에 선다. 귀국 후 공항에서 가지는 스탠딩 인터뷰에서 국민에게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말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겨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또는 자유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한 선수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어 오승환까지 세명으로 늘었다. 이제 이대호만 메이저리그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osen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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