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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 신태용호, 사우디와 0-0 무승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8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가 마지막 평가전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득점없이 비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8일 UAE 두바이 알샤밥 클럽 경기장에서 끝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신태용호는 평가전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채 이날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오는 12일 도하에서 개막되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대표팀은 3위 안에 들어야 8회 연속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조별리그 첫 경기는 14일 오전 1시30분 우즈베키스탄전이다.

전반전의 주도권은 사우디가 잡았다. 사우디는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한국 왼쪽 골대에 맞고 튕겨나오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린 데 이어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한국은 전반 27분 사우디 골키퍼가 펀칭한 공을 이슬찬이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은 것을 제외하곤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신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희찬(잘츠부르크)과 권창훈(수원 삼성)을 교체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전반전의 4-3-3에서 4-4-2로 전술을 바꾼 한국은 전반에 비해 점유율을 높이면서 사우디를 압박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고, 후반 38분 압둘와하브 자파르의 왼발 슈팅이 다시 한번 한국 크로스바에 맞고 튕겨나오는 등 사우디에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하기도 했다.

결국 양팀은 득점없이 0-0으로 평가전을 끝냈다.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렀다. 평가전치고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면서 “공격 찬스가 많이 있었지만 마무리를 못한 게 아쉽다. 수비에서 찬스를 내준 부분도 보완해 가겠다”고 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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