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수원평화비를 건립한 수원평화나비를 비롯한 20개의 단체 100여명이 6일 수원평화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협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및 수요시위를 가졌다.
수원평화비 앞에서는 수원평화나비의 이성호대표의 진행 하에 정진숙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의 헌화와 황의숙 수원평화비 공동대표, 최용준 운영위원의 성명서가 발표가 있었다. 또, 수원청소년평화나비의 조수근 학생을 비롯한 참여자들의 발언과 상징적인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너무나 안타까운 협상의 결과에 대해서 우리의 위안부 할머님들과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지사 분들께 정녕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이날 건강상 참석은 못했지만, 수원에 거주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님은 “협의안 발표 전에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으며 당사자를 빼고 어떤 협상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한탄의 말을 전했다.
이번 시위를 시작으로 수원평화나비와 그 외 단체들은 연대하여 앞으로 지속적은 행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1212차 수요시위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정의로운 해결 세계 행동’을 주제로 전 세계 13개국, 41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