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유명인이 사랑한 와인](19)살바도르 달리의 ‘TG 달리 에디션 까바 브뤼 로사도’
realfoods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스페인의 천재 화가’로 ‘기억의 지속’이라는 늘어진 시계 그림으로 유명한 살바도르 달리는 소문난 와인 애호가였다. 그는 대부분의 여생을 스페인 엠포르다 지방에서 보내면서 예술적인 영감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그에게 페렐라다 와인은 늘 함께하는 친구 같은 와인이었다. 달리는 늘 자신을 찾아온 손님들에게 제일 먼저 페렐라다의 로제 스파클링 와인 한잔 씩을 제공했다. 그것은 바로 ‘TG 달리 에디션 까바 브뤼 로사도’였다. 

이 와인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살바도르 달리의 실제 드로잉이 그대로 전면 라벨에 디자인되어 있다는 점이다. 달리는 페렐라다 와이너리 창립자 ‘미구엘 마테우’와 생전에 많은 서신을 통해 우정을 쌓았다. 서신 속 달리의 서체와 그림은 사후 달리를 추억하며 그가 살아 생전 가장 좋아한 와인 레이블에 녹여냈다.

달리가 사랑한 ‘TG 달리 에디션 까바 브뤼 로사도’는 전통적인 샴페인 제조과정과 동일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까바(스페인산 스파클링 와인 지칭)’로 포도밭에서 엄선된 포도로 1차 프레싱을 통해 얻어진 주스 만을 사용한다. 맑은 체리 향이 특징이며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기포, 신선한 과일 아로마와 함께 완벽한 균형감을 자랑한다. 12개월 간의 오랜 병 숙성을 통해 얻어진 복합적인 풍미가 매우 인상적이며 오랫동안 지속되는 기포가 입안을 상쾌하게 정리해 준다. 



▶‘페렐라다 와이너리’는 어떤 곳?

페렐라다 와이너리는 프랑스 국경에서 남쪽으로 30㎞ 떨어진 곳, 지중해와 6㎞ 거리에 있다. 아름다운 풍광이 끝없이 펼쳐진 스페인의 작은 와인도시 엠포르다(Emporda)에 위치한다. 아직까지 생소한 스페인 북동부의 엠포르다 지역 심장부에 위치해 있어 타 와인 생산지보다 개성이 있으면서도 고유한 맛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이곳은 스페인의 천재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사랑을 독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벨기에 ‘보두엥’ 왕자와 스페인의 ‘파비올라’ 공주의 웨딩 와인으로도 채택됐다. 달리의 가까운 친구였던 페렐라다 와이너리 창업주 또한 예술과 문화, 전통을 사랑했고 그 정신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단순한 와이너리가 아닌 와인과 함께 문화, 예술, 레저 모든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 기업으로 성장했다. 자체적으로 호텔 및 레저 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예술 전시 및 공연을 해마다 선보이고 있다. 페렐라다 성에는 유리 공예품과 와인 박물관, 약 8만권 이상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최대 개인 도서관도 있다. 


▶찰떡궁합 음식은 ‘딸기 타르트’

레드베리류의 과실 풍미가 향긋하게 피어오르면서 섬세하면서도 상쾌한 버블감이 돋보이는 ‘TG 달리 에디션 까바 브뤼 로사도’는 ‘딸기 타르트’와 잘 어울린다. 피노누아 품종 고유의 ‘맑으면서도 농밀한 레드베리’ 아로마가 딸기 필링의 풍미를 더욱 배가시켜 과일의 미감을 한층 살려준다. 또한 병 숙성을 통해 얻어진 너티(nutty)한 풍미가 시나몬 힌트가 느껴지는 타르트의 미감과 잘 어울려 인상 깊은 피니쉬를 남긴다. 잔잔하게 올라오는 청량한 기포감은 타르트의 바삭한 식감에 투영돼 크리스피(Crispy)한 느낌을 더욱 살려주면서도 베이커리류 특유의 텁텁함을 행궈주는 역할을 해준다. 

[사진=금양인터내셔날]

▶TG달리 에디션 까바 브뤼 로사도

○원산지 : 스페인 D.O 까바
○포도 품종 : 피노누아 50%, 트레팟 25%, 모나스트렐 25%
○알코올 도수 : 11.5%
○적정 음용온도 : 8도

/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