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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도르, 복귀전서 1라운드 TKO승…종합격투기 전적 35승4패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얼음 황제’ 에밀리아넨코 효도르(39·러시아)가 3년 6개월 만의 복귀전서 TKO 승을 거뒀다.

효도르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의 신생 종합격투기 대회 ‘라이진 파이팅 월드 그랑프리 2015’ 스페셜매치에서 자이딥 싱(28·인도)에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효도르는 3분 만에 테이크다운으로 싱을 쓰러뜨린 뒤 트레이드마크인 ‘얼음 펀치’를 퍼부어 싱의 탭을 이끌어냈다.

2012년 6월 은퇴를 선언한 효도르는 세계 최대 격투기 단체인 UFC 측과 협상을 이어갔으나 결국 자신이 가장 빛났던 ‘프라이드 FC’를 뿌리로 삼은 이번 대회를 복귀 무대로 택했다.

효도르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프라이드 FC’에서 28전 무패의 신화를 일궈내며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싱을 꺾고 자신의 선수 인생에서 35번째 승리를 따낸 효도르는 종합격투기 전적이 35승 4패가 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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