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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FA 오재원과 계약…4년 총액 38억원 “두산과 계약해 행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자유계약선수(FA)인 내야수 오재원(30)과 4년 총액 38억원에 계약했다.

두산은 30일 오재원과 4년간 계약금 12억원, 연봉 5억5000만원, 인센티브 4억원 등 총액 38억원에 FA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올시즌 두산의 주장을 맡아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대회 일본과 준결승전서 끈질긴 승부근성을 발휘, 대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한국은 일본전의 짜릿한 역전승에 힘입어 결승서 미국까지 대파하고 초대 챔피언이 됐다.

오재원은 “신인 때부터 뛰었던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계속해서 입을 수 있어 행복하다”며 “FA 자격을 얻고 나서 두산 이외의 팀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년에도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동료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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