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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대한민국문화경영대상-경기도 이천시]농촌체험·도예촌·쌀축제…천만 문화관광도시 일군다
수도권 외곽 20만 인구의 이천시를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현재 3선 연임중인 조병돈 이천시장은 초선 때부터 사계절 관광도시를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분야별 테마파크 건립에 시정의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시도는 도자예술촌 건립이다. 도자 도시로 이미 전국적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이천시는 신둔면 고척리 일대 40만㎡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자예술촌을 건립했다. 도예촌에는 이천을 대표하는 220여 도자 스튜디오가 한 자리에 모여 있어 이곳에만 오면 사시사철 모든 도자기를 감상하고 체험도 할 수 있다. 현재 40여개 요장이 입주를 마쳤고, 2016년에는 150여 곳이 입주하며 그랜드 오픈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 연간 백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음은 농업분야다. 조병돈 시장은 북부의 도예촌에 이어 이천시 중부인 모가면 남이천IC(2016년 초 개통) 입구에 15만㎡ 규모의 농업테마공원을 조성했다. 임금님께 진상했던 쌀로 유명한 이천쌀은 이미 8년 째 쌀 분야 전국 브랜드 대상을 휩쓸며 최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인 이천쌀문화축제에는 매년 5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경기도 대표축제로도 선정됐다. 농업테마공원은 쌀을 테마로 놀이와 학습을 겸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테마공원이다. 쌀문화관에서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벼의 일생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고, 다양한 농촌체험도 할 수 있다. 공원 바로 옆에는 2016년 문을 여는 민주화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시너지 관광효과도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북부와 중부에 이어 이천 남부권에는 새로운 개념의 말 테마공원이 구상중이다. 지난 6월 22일 이천시는 농식품부 지정 제3호 말특구로 선정돼 집중적인 정부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최대의 경주마 생산지인 이천시는 전국최고 수준의 말 전문병원과 10여 개의 승마장을 갖춘 명실상부한 말 산업도시이다. 조병돈 시장은 말 특구 선정을 계기로 생산과 육성, 관광을 아우르는 6차 산업형 농업경제 구조를 정착시켜 FTA시대 농촌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말 테마공원이 조성되면 이천시는 북부와 중부, 남부에 각각 도자기와 쌀, 말 산업을 테마로 하는 관광 거점이 완성된다. 또한 이천시는 연간 25만 명의 농촌체험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체험관광지이다. 조병돈 시장은 2016년 농촌체험관광을 운영하는 ‘이천나드리’ 조직을 설립해 농촌 체험과 도자체험, 문화 예술체험, 적성 진로체험 등 100가지 체험 아이템을 운영하는 컨트롤타워로 만들어 25만 체험관광객을 2년 내 100만 명으로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최첨단 IT기술과 전래 동화를 융합시킨 ‘IT동화마을’이 2016년 초 개장을 앞두고, 지난 8월21일 문을 연 마장면의 ‘덕평공룡수목원’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천만관광도시 이천의 밑그림이 착착 완성되고 있는 것이다. 조병돈 시장은 “문화가 미래 사회의 화두라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도 과거 장소 중심의 관광에서 체험과 가치를 중시하는 대안 관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천시는 이미 쌀, 도자기 축제 등 4대 축제에 120만의 관광객을 확보하고 있고, 체험과 문화 중심의 관광 거점들이 속속 완성되고 있기 때문에 2018년에는 이천시 목표인 천만관광도시의 실현이 확실시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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