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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쿠자 출신 김재훈 24초만에 완패
[헤럴드경제]종합격투기선수 김재훈이 로드FC 027경기에서 불과 24초만에 완패했다.

김재훈은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27 인 차이나(XIAOMI ROAD FC 027 IN CHINA)무제한급 8강서 아오르꺼러를 상대로 1라운드 24초만에 KO패했다. 이로써 김재훈은 2연패 하고 말았다.

앞서 경기 전 날 열린 계체량에서 김재훈과 아오르꺼러는 날선 신경전을 선보였다. 김재훈은 “내일 가장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아오르꺼러는 1분만에 쓰러지게 될 것”이라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그냥 상대를 때리고 싶다. 불독같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내일 꼭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상대를 도발했다.

아오르꺼러는 “나는 자만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김재훈의 도발을 받아쳤다. 두 사람은 포옹으로 마무리하라는 사회자의 지시에도 날선 분위기를 풀지 않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둘은 난타전을 벌였다. 먼저 유리한 포지션을 잡은 것은 아오르꺼러. 그는 심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김재훈을 상대로 파운딩을 퍼부었다. 그 결과 심판 판정이 끝난 뒤 김재훈의 세컨과 맞대응을 펼치기도 했다.

김재훈은 일본 야쿠자 출신으로 지난 2014년 1월 XTM ‘주먹이 운다’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재훈은 방송에서 “촉망 받는 검도 선수였고, 일본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더 큰 꿈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됐다. 그 곳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할 때 (야쿠자) 회장님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김재훈은 “야쿠자를 그만두고 새 삶의 위해 한국으로 왔다. 지금은 야쿠자 생활을 완전히 정리했다. 여기서 떨어진다고 해도 다시 그 길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당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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