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이재영 자매는 2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올스타전에서 ‘적’(이재영 V스타, 이다영 K스타)으로 만났다.
이들이 특히 ‘욕심’ 낸 부분은 ‘팬 서비스’였다. 서로 질세라 코트 위에서 마음껏 끼를 발산하며 승부욕을 보였다.
2세트 ‘합동 댄스’가 압권이었다.
K스타(브라운)팀의 황연주(현대건설)가 득점에 성공하자 이다영은 코트를 넘어가더니 약올리듯 언니를 향해 몸을 흔들었다.
이에 질세라 이재영은 동생에게 엉덩이를 들이밀고 함께 리듬에 몸을 맡겼다.
이재영이 댄스 실력은 한 수 위였지만 ‘끼’ 면에서는 동생인 이다영이 우세였다.
이다영은 심판을 향해 가슴을 들이밀고 장난을 치는가 하면 그런 자신에게 심판이 경고를 주자 다시 쫄래쫄래 달려가 ‘한 번만 봐달라’는 듯 애교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덕분에 이나영은 2년 연속 세리머니상을 받았다
이다영은 “재영이가 춤을 잘 춰도 너무 잘 춰서 화났다. 그래서 더 열심히 춤을 췄다“며 ”언니들이 독려해줘 편하게 춤을 출 수 있었다“고 했다.
배구팬들은 ”배구 올스타전은 역시 이다영이다“ ”이다영이 정말 축제 분위기 확 살렸다“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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