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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정치권도 너도나도 ‘산타 열풍’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여의도 정가가 ‘산타 풍년’을 맞이했다. 성탄절을 맞아 각종 봉사와 기부활동에 나선 정치인들이 너도나도 붉은 모자와 흰 수염을 붙이고 ‘산타 변장’에 돌입했기 떄문이다.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 등을 사이에 두고 여야의 다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펼쳐진 ‘그나마’ 훈훈한 풍경이다.


지난 24일 국회 제1 어린이집을 찾은 정의화 국회의장.

우선 입법부의 수장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크리스마스 전날인 지난 24일 국회 제1 어린이집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종이비행기를 접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며 선물을 나눠주는 등 행사를 진행했다. 정 의장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입고 어린이집에 등장하자 어린이들은 “의장님 산타할아버지다”라고 큰소리로 인사하며 반가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이날 SNS에서 산타로 변신해 성탄메시지를 올렸다. 김 대표는 “두 살짜리 손녀가 잠을 안 잔다고 떼를 써서 산타할아버지한테 이른다고 하니 곧바로 잠자리에 듭니다. 산타할아버지의 넉넉한 마음처럼 풍성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성탄 인사를 전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SNS에 성탄메시지와 함께 올린 산타 복장 사진.


아울러 김 대표는 지난 22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의원이 다수와 함께 제작한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을 선보이기도 했다. 문화기획 청년소셜벤처기업인 크리노베이션링크에 따르면, 이 앨범은 한국대학생재능포럼과 함께 여야 국회의원 18명이 ‘기부’를 목적으로 제작했다.

이들 당 대표 외에 앨범에 참여한 의원(가나다 순)들은 김관영ㆍ김상민ㆍ김성태ㆍ김제남ㆍ나경원ㆍ문정림ㆍ서영교ㆍ송호창ㆍ 신의진ㆍ심상정ㆍ윤명희ㆍ이운룡ㆍ전정희ㆍ전하진ㆍ조원진ㆍ한정애ㆍ홍문종 의원 등이다. 이 외에도 20대 총선(부산 사하갑)에 나서는 새누리당 김장실 의원은 산타모자를 쓰고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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