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사는 중학생 박 모 양은 겨울방학을 맞이해 엄마와 함께 근처 성형외과를 찾았다. 박 양은 중고생들 사이에서 인기인 눈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여름부터 엄마를 설득한 끝에 승낙을 얻어냈다.
겨울방학은 성형방학이라고 할 만큼 최근 방학을 맞이해 성형외과를 찾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과거 고등학생 위주였던 환자 연령대가 중학생까지 다양해졌고 선호하는 수술 방법도 변화했다.
MS 분당성형외과 김인규 원장은 “최근 성형수술이 대중화되고 안정성이 높아지며 고등학생 뿐 아니라 중학생 환자들도 많이 찾는다”며 “비절개눈매교정과 같이 과하지 않고 학생 신분에 어울리는 눈성형수술이 가장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절개법을 하면서 느슨하게 연결된 안검거근을 당겨 고정하는 눈매교정 수술은 어린 학생들에게 적용하기에는 조금 빠를 수 있으며 안구가 돌출된 경우 눈이 덜 감기는 증상이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반면 비절개 눈매교정술은 절개를 하지 않고 눈 뜨는 근육(상안검거근)과 쌍꺼풀라인의 양쪽에 이중매듭을 맺는 방법이다. 단단히 고정된 매듭은 쉽게 풀리지 않고 자연스러운 쌍꺼플 라인을 만들며 수술 과정에서 흉터나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적어 학생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특히 비절개 눈매교정은 눈이 졸려 보이는 안검하수를 겪고 있거나 여러 주름으로 눈꺼풀이 잡히는 경우, 눈성형수술 이후 변화가 거의 없어 재수술이 필요하거나 안구가 돌출된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눈밑트임, 앞트임, 뒤트임을 포함한 왕눈이성형을 함께 진행하면 더욱 크고 또렷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어린학생들 중 눈성형 뿐 아니라 코성형을 함께 원하는 경우도 많은데 완전히 뼈와 내부 기관들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진행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검사를 통해 성장이 끝난 것으로 확인된 학생들은 비절개 눈매교정과 코성형을 함께하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학생 코성형 역시 기존처럼 과도하게 보형물을 사용하면 코끝 피부가 얇아지거나 흉터반응이 많아져 코끝이 뾰족한 느낌이 되기 쉽다. 따라서 보형물 없는 코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방법은 매부리코나 큰코인 경우 적합하며 코뼈와 비중격 연골을 충분하게 다듬어 줄인 후 넓게 퍼진 코뼈를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자가 연골로 코끝 연골의 지지구조를 튼튼하게 보강하고 높여야만 추후 코가 짝짝이 되거나 콧구멍이 찌그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환자마다 다른 코 상태에 맞게 비중격 연골과 귀연골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전체적인 모양과 높이가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비절개 눈매교정 및 보형물 없는 코성형이 시술자의 능력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크고 쉽지 않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학생 신분에 맞게 과하지 않고 만족도 높은 수술이 되기 위해서는 풍부한 시술 경험과 노하우 및 다양한 사례를 갖춘 병원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분당 MS성형외과 김인규 원장은 “검증되고 편차가 심하지 않아 학생 눈성형으로 알려진 비절개 눈매교정이나 보형물 없는 코성형은 절대 쉬운 수술이 아니다”며 “티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외모적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미적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높은 숙련도와 고난도의 테크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