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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란’ KLPGA 특별회비, 이벤트대회 땐 공제 안한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논란이 일었던 특별회비(협회 발전기금)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이벤트대회 땐 선수들에게 특별회비를 공제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KLPGA는 2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상금의 일정 비율을 공제하는 특별 회비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따르면 KLPGA는 모든 공식 대회의 특별 회비 요율을 기존 6.7%에서 6%로 낮추고 상금 순위에 적용되지 않는 비공식 대회(이벤트 대회)의 경우 특별 회비를 공제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MBC

이와 별도로 KLPGA는 현재까지 37개의 비공식 대회를 통해 공제된 약 7억 원의 특별 회비를 발전기금에서 별도 분리, 선수 이름으로 기부하는 등의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KLPGA는 지난달 이벤트대회인 챔피언스트로피가 끝난 후 선수들 상금의 6.7%를 특별회비로 징수, 선수들의 반발을 샀다.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K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24명을 초청해 개최한 팀 대항전으로, 정규대회가 아니다.

박인비(27·KB금융) 등 출전 선수들은 SNS인 카카오톡에 단체방을 개설해 “선수들로부터 사전 동의도 구하지 않고 발전기금을 징수한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투어의 경우 특별 회비 명목으로 상금의 6%를, 일본 투어는 5%를 공제하고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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