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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홍콩, 관광객 위한 길거리 음식 전용 푸드 트럭 도입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홍콩 정부가 홍콩 주요 관광 포인트에 푸드 트럭을 2년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바쁜 관광객들이 식당에 들어가지 않고도 허기를 해소할 수 있게 한다는 게 그 목적이다. 장소는 홍콩 관광 명소 및 인구 밀집지역인 완차이 , 침사초이, 센트럴, 오션 파크, 홍콩 디즈니랜드 등 6 곳이며 각각 두 대의 푸드 트럭이 배치 될 예정이다.

미국의 푸드트럭에서 소비자들이 음식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출처=123rf]

홍콩 통상경제국 소캄렁 국장은 “푸드 트럭이 홍콩의 다양한 음식 문화에서 선택의 폭을 더 넓혀줄 것이다”며 “기존의 레스토랑과 경쟁상대가 아니다”고 말했다. 푸드 트럭을 운영하려는 사람은 일단 정부에 신청서를 낸 다음, 전문가와 정부 관련자로 구성된 판정단에게 실제 음식을 심사 받아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푸드 트럭의 초기 사업 착수비는 60만 달러(홍콩 달러ㆍ한화 약 91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통상경제국은 내다보고 있다. 이 중 30만 달러까지는 모기지를 얻을 수 있고 나머지도 중소기업 자금을 지원하는 정부 협력 부처에 도움을 청할 수 있다고 통상경제국은 설명했다. 푸드 트럭을 도입하겠다는 안은 짱춘와 재경국장이 지난 2월 2015년 경제 계획을 밝히는 자리에서 처음 언급했었다. 외식업계는 “외국에서는 이미 푸드 트럭이 일상적으로 자리잡았다”며 안을 반기고 있다. 현재 홍콩의 높은 임대료와 물가 때문에 아주 작은 식당을 하나 여는 데도 100~200만 달러가 들기 때문에 “60만 달러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주 좋은 기회”라고 외식업계는 평가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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