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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용 날았다…극적인 결승골 “평점 7.6…팀내 두번째”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첫골을 통쾌한 결승골로 장식했다.

이청용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스토크시티전에서 팀의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청용은 크리스털 팰리스가 동점골을 허용한 직후인 후반 36분 윌프리드 자하와 교체 투입됐다.

1-1로 팽팽한 후반 43분. 이청용은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반대쪽 골대 구석으로 오른발 슛,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청용은 이날 천금같은 결승골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 시즌 볼턴에서 크리스털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은 지난 8월 26일 캐피털원컵 슈루즈버리(3부리그)전에서 골을 넣은 뒤 약 4개월만에 크리스털팰리스 유니폼을 입고 골맛을 봤다.

앨런 파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엄청난 골이었다”며 “그 정도 힘을 실어서 정확하게 공을 컨트롤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청용의 개인 기술로 인한 득점이 우리 팀 벤치를 완전히 들썩이게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파듀 감독은 “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두를 기쁘게 했다. 이청용 골로 아시아 사람들이 밤잠을 다 깼을 것”고 덧붙였다.

영국 축구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청용에게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이청용은 평점 7.6점으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청용보다 평점이 높은 선수는 야닉 볼라시에(평점 8.5점) 뿐이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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