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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發 스모그, 한반도에 유입됐지만…일시적 현상”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15일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과 대기 정체 등의 영향으로 한반도 서쪽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 센터장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일시적인 현상으로 내일은 좋아질 것”이라면서, “지금도 영향이 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상청 등은 중국 동북지방을 뒤덮은 스모그가 북서기류를 타고 남하하며 인천과 경기 북부는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를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충남, 호남 등 서해안 일부 지역도 일시적으로 스모그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일단 이날 유입된 중국발 스모그 영향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향후에도 이같은 상황은 지속적으로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겨울에서 봄 사이 북서기류가 강해지기 때문이다.

실제 겨울철 한반도에서 관측된 미세먼지의 70%가 중국발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대해 반기성 센터장은 “북서쪽 기류 남하가 잦아지며 스모그 유입도 있겠지만 오래 지속되는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인천과 경기북부 외 그밖의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시간 외출은 삼가고, 호흡기 관리에 유의해 달라”며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좋겠다”고 당부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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