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브르노 콘서바토리 학원경영과 조윤서 교수의 차별화 된 음악교육

브르노 콘서바토리 학원경영과의 조윤서 교수는 ‘클래식은 이미 우리 삶 가까이에 있으며,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간다면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누구나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구리시 교향악단 수석 연주자로서의 활동 경험과 수많은 독주회와 정기연주회,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독주, University of Washington Meany Hall 연주 등을 통해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아온 조윤서 교수는 평생을 음악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왔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음악교육을 접한 그는 ‘스즈키 메소드(Suzuki method)’를 통해 일주일에 두 번씩 바이올린 레슨을 받게 된다. 


혹독한 연습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고 즐겁게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스즈키 메소드 교육법은 조 교수에게 음악을 몸으로 익히고, 좀 더 즐겁게 다가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됐다. 당시 그가 가르침을 받았던 황경익 교수(現 한국 스즈키협회 회장)는 지금까지도 그가 음악을 즐기고, 사랑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 큰 스승이다. 주변의 친구들이 하나둘씩 음악을 포기할 때에도 황경익 교수가 머물던 대전까지 수업을 듣기 위해 내려갔던 것은 그에게 있어 음악이 너무나도 즐겁고, 음악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경험은 현재 브르노 콘서바토리에서의 음악 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체코 브르노 콘서바토리(Czech Brno Conservatory)는 1919년 설립된 유럽 명문 예술학교이다. 세계적 명성의 ‘야나체크 4중주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선진예술 노하우의 전파를 위해 세계 각국에 분원을 설립하고 있다. ‘브르노 콘서바토리’는 한국에서 ‘체코 브르노 콘서바토리’와 동일한 교육 커리큘럼을 받고 체코에서 졸업시험을 치룬 후 졸업장을 받는 학교이다. 졸업장과 학위는 아포스티유 협약에 따라 한국에서 모든 권위와 자격이 법적으로 보장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 9월 개설되어 2016년 3월 첫 수업이 시작될 학원경영과(Music Institute Management)는 음악과 문화예술에 대한 이론과 실기, 체계적인 교수법과 학원 경영전략 등을 총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조윤서 교수는 “기존 예술경영학과의 경우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경영수업을 받을 수 있지만, 실제적인 교수법이나 실기는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 학원경영과에서는 커리큘럼에 예술경영과 음악실기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음악단체나 학원 운영의 노하우와 함께, 악기 교수법, 악기 조율 및 리페어 실습법 등을 함께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은 음악학원들이 겪고 있는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취업난에 빠진 음악 전공 학생들에게 다양한 가능성의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연주와 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작게는 학원 경영에서부터 넓게는 음악을 대하는 마인드와 이를 실천해나가는 자세까지 알려주고 싶다는 조윤서 교수. 그가 지금껏 배워왔고, 가르치게 될 ‘음악’이라는 가치가 우리 음악계에 차별화된 전문 음악인 양성의 지침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