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지 않는 발수다운 ‘드라이다운’을 출시한 트렉스타(권동칠 대표)는 20세 이상 성인남녀 114명을 대상으로 다운재킷 트렌드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다운재킷 구매 시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디자인’이었으며, 다운재킷의 고유 기능보다 새로운 기능성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트렉스타 다운재킷 설문조사 결과 그래프 |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운재킷 구매 요소로 ‘디자인’(45.6%)의 뒤를 이어, ‘기능성’(24.6%)과 ‘가격’(22.8%)이 근소한 차이로 2위, 3위를 차지했다. ‘광고모델’이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다운재킷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성을 묻는 문항에서는 ‘새롭게 개발되어 적용된 신 기능성(발수력, 활동성, 발열기능 등)’이라 답한 비율이 70.2%로 ‘다운재킷 고유의 기능성(필파워, 복원력 등)’(29.8%)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또한 다운재킷을 상황에 특별히 구애 받지 않고 착용한다는 답이 57.9%로 가장 많았으며, ‘가벼운 외출(산책, 가벼운 쇼핑 등)’(22.8%)과 ‘출퇴근 시’(10.5%)가 2, 3위를 차지했다. 등산, 캠핑 등의 아웃도어 활동에 다운재킷을 입는다는 답은 7%에 불과해, 아웃도어에서 시작된 다운재킷이 이제는 일상 스타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올 겨울 다운재킷 색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계열은 ‘블랙계열’이 63.2%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블루계열’(12.3%), ‘브라운계열’(10.5%)이 이었다. 트렉스타 김동욱 마케팅 팀장은 “지금 아웃도어 의류의 주류는 어반 아웃도어 스타일이다”며 “소비자들은 같은 색이라도 기존에 아웃도어 활동에서 유행하던 화려한 원색보다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톤다운 색상을 선호하는 추세이다”라고 전했다.
다운재킷의 기능성을 알리는 모델로 가장 적합한 스포츠 스타로는 ‘손흥민’(42.1%)이 1위를 차지해 프리미어리거의 위상을 보였으며,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박병호’(28.1%)와 미남 배구스타 ‘김요한’(14%)이 2,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배구스타 김연경(7%)과 골프 스타 박인비(7%)가 공동 4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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