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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최무배 “마이티 모 리턴매치, 아저씨 멘탈로 승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만약 재대결에서도 지면요? 아저씨라서 부끄러운 것도 없어요. 잘 되면 좋고, 안 되면 안 좋은대로 그렇게 삽니다.”

올 10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26에서 마이티 모에게 패했던 ‘부산 중전차’ 최무배(40)가 두달 여 만에 다시 한 번 마이티 모와 싸운다. 오는 12월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27 중국 대회에서다.

최무배는 로드FC 대회사와 동영상 인터뷰에서 “(당시 첫 대결 때는) 원하는대로 잘 안 돼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며 “연습했던 것이 안 나오고 나 혼자 흥분해서 망쳐버린 대표적인 케이스인데, 팬들께 일단 사과드린다”라며 반성했다.


당시 최무배는 파워 넘치는 스트라이커인 마이티 모와 스탠딩 공방을 벌이다 큰 것 한 방을 허용해 다운된 뒤 이어진 파운딩으로 1라운드 37초 만에 패했다.

최무배는 “기절했었기 때문에 경기 자체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영상분석을 해보니까 내가 마이티 모를 만만하게 봤었나 보다”며 “먼저 선제 공격을 맞은 것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흥분해서 침착할 때 나오던 움직임이 나오지 않고, 움직임이 끊어져버려 무참하게 쓰러져버렸다”라며 패인을 분석했다.

아쉬운 패배를 뒤로하고 최무배는 다시 마이티 모와 리벤지 매치에 임한다. 최무배는 ”어차피 토너먼트를 하게 되니까 마이티 모와 다시 싸울 바엔 첫 경기에서 해버리자. 이런 식으로 얘기가 됐다”그 조속히 리턴매치가 이뤄진 배경에 대해 귀띔했다.

그는 “아저씨라서 부끄러운 것도 없다. 잘 되면 좋고, 안 되면 안 좋고, 그렇게 산다”고 자신의 생활신조를 소개하며 “져서 두 배로 창피할 수도 있지만, 이길 수도 있다.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을 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중국 최대 관영방송사 CCTV에서 생중계 되며 호남TV, 칭하이TV, 심천 위성TV에도 중계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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