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현대모비스가 운영 중인 협력사 품질인증 시스템인 MSQ를 기반으로 선정한 우수 협력사의 품질향상과 공정개선 경험을 다른 협력사와 나누려는 것이다.
7일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원텍을 방문한 협력사 담당자들이 라인을 둘러보며 벤치마킹하고 있다. |
현대모비스 2차 협력사 185개사가 최근 품질우수 2차 협력사(경원전자, 원텍) 두 곳을 방문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력사 벤치마킹은 눈높이가 비슷한 2차 협력사들 사이의 품질, 경영 경험 전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1차 우수협력사를 2차 협력사가 벤치마킹한 적은 수차례 있었으나 2차 협력사 간 벤치마킹 활용 사례는 지난 2012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송정공 김학길 전무는 “형식적인 공장 견학과 간담회 수준에서 벗어나 협력사 간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이나 고충을 충분히 공유하고 함께 개선 방향을 찾으려고 노력해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구매본부장인 현형주 부사장은 “벤치마킹 프로그램은 협력사 품질향상은 물론 현대모비스도 동반성장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인 만큼, 앞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2차 협력사 대상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협력사 자금지원과 연구개발(R&D) 협력 강화, 우수협력사 포상과 성과 공유 등의 내용을 담은 ‘7가지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