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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남친은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우즈 옛사랑’ 린지 본, 스키월드컵 통산 70승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전 남자친구는 부상으로 초고속 직활강을 하고 있지만 ‘스키여제’의 앞길은 가파른 오르막 꽃길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의 전 애인인 린지 본(31·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통산 7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본은 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레이크 루이스에서 열린 2016 알파인 스키월드컵 여자 슈퍼대회전 1차 대회에서 1분19초7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사진=게티이미지]


4일부터 사흘간 열린 활강 1,2차 대회와 슈퍼대회전 1차 대회를 휩쓴 본은 개인통산 70승을 채워 기쁨이 더했다.

2위로 들어온 타마라 티플러(오스트리아)와는 1.32초 차이가 났다. 스키 월드컵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2위 격차가 1.32초 이상으로 벌어진 것은 1997년 이후 18년 만이다.

본은 활강과 슈퍼대회전 부문 시즌 선두에 나섰고 활강과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알파인 복합을 더한 종합 순위에서도 1위 자리에 올랐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은 본은 “2위와 1초 이상 간격을 벌리면 자신감이 더하기 마련”이라며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본은 지난 5월 우즈와 결별한 뒤 처음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사흘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빠른 속도로 ‘스키 여제’의 위상을 되찾은 모습이다.

우즈는 최근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린지 본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좋았지만, 힘들었다”며 “우리의 관계는 괜찮았지만 만나지를 못했다. 훈련, 토너먼트 등 서로 일정이 달라 문자로만 이야기 했을 뿐이다”라며 쉽지 않았던 상황을 토로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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