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첫날은 오는 26일(현지시간)이다. 미시건주 노스빌에 있는 ‘조지스 세너트 코니 아일런드’라는 식당은 이를 앞두고 “집에 혼자 있다면, 이리 와서 무료로 우리랑 함께 먹읍시다. 11월 26일 목요일 하루종일”이란 안내문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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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찍어 소셜사이트 레딧(reddit)에 올렸고 순식간에 SNS에 확산됐다. 이런 바람에 미 NBC 방송, 워싱턴포스트 등 언론매체도 이 미담을 소개하며 전국적으로 그의 선행이 알려지게 됐다.
식당 주인 조지 디모풀로스 씨는 1969년 그리스에서 미국으로 온 1세대 이민자다. 올해 반짝 이런 행사를 연 게 아니라, 벌써 10년째 해왔다고 한다.
디모풀로스는 “집에 외롭게 혼자 사는 분들을 위해서 이런 일을 하고 있다”며 “나도 한때 혼자 살았다. 한때 나도 먹을 게 없었다. 그때 누군가 날 도와줬던 걸 기억한다”고 현지 매체 USA투데이에 말했다.
그는 식당에 100명 정도 수용 가능하고, 이 행사로 매해 5000 달러(약 576만 원) 가량 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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