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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선두 레스터시티 돌풍, 중심엔 바디가 있다
[헤럴드경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가 21일(현지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드 선두에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맨체스터시티(맨시티) 등 강호들을 모두 제치고 리그 1위에 오른 레스터시티의 돌풍의 중심에는 10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제이미 바디가 있다.

레스터시티는 21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3-0 승리를 거두면서 8승4무1패(승점 28점)의 전적으로 정규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게티이미지]

맨유와 맨시티는 각각 승점 27점과 26점으로 레스터시티에 뒤처졌다.

바디는 이날도 결승골을 몰아치며 리그 10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스트라이커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맨유에서 뛰던 2003년 3~8월 기록한 역대 최다 경기 연속골과도 동일한 기록이다. 바디는 오는 29일 맨유와 정규리그 12라운드에서 ‘EPL 역대 최다경기연속골’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2002년 셰필드 웬즈데이에서 유소년 선수로 시작한 바디는 잉글랜드 8부리그의 아마추어팀인 스톡스브리지 파크 스틸스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바디는 2007년 스톡스브리지 파크 스틸스의 1군 선수로 올라섰고, 2010년까지 3시즌 동안 107경기에서 66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아마추어팀에서 뛰다 보니 바디는 낮은 주급 때문에 오전에는 치료용 부목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고 오후에 축구를 하는 힘겨운 생활을 했다. 당시 바디의 주급은 30파운드(약 5만3000원)에 불과했다.

스톡스브리지 파크 스틸스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2010년 6월 핼리팩스FC로 이적한 바디는 2010-2011시즌 41경기에서 29골을 꽂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5부리그인 플리트우드 타운으로 이적하면서 자신의 몸값을 15만 파운드(약 2억6500만원)로 끌어올렸다.

프리트우드 타운에서도 한 시즌에 31골(36골)을 쏟아낸 바디는 마침내 2012년 5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레스터시티로 스카우트됐다.

레스터시티로 이적할 때 바디의 이적료는 100만 파운드(약 18억원)까지 치솟았다.

바디는 레스터시티 데뷔 시즌에는 4골로 부진했지만 2013-2014시즌 16골을 터트려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4경기 5골을 터뜨린 바디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3경기에서 13골을 퍼부으며 득점 선두 자리에 올라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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