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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야구 프리미어12 한일전, 오타니 “분하다. 한국은 끈기가 있다”

한국야구가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대회 한일전서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 파이터스) 공략법은 이번에도 찾지 못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8위의 한국 야구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 일본에 4-3으로 이겼다.

[사진=게티이미지]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이대호의 2타점 역전 결승타 등으로 넉 점을 뽑아 극적인 승리를 일궜다. 한국은 지난 8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치른 이번 대회 개막경기이자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일본에 0-5로 완패했지만 깨끗하게 설욕했다.

한국은 미국-멕시코 경기(20일 오후 7시) 승자와 이번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오타니 쇼크’는 이번에도 되풀이됐다. 지난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대회 공식 개막전에서 한국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2안타, 2볼넷만을 내주고 삼진을 10개나 빼앗아낸 오타니는 도쿄에서 열린 4강전서는 7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구위를 뽐냈다.

한국 타선은 이날 오타니의 포크볼은 버리고 빠른 공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전략을 들고 나왔지만 속수무책으로 방망이가 돌아갔고 7회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중전 안타를 쳐내며 노히트 행진을 깨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오타니도 충격적인 역전패에 분함을 감추지 못했다. 오타니는 경기 후 “분하다. 한국 팀은 끈기가 있었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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