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북부 도시 카노의 휴대전화 판매장에서 18일 오후 4시(현지시간)께 벌어진 사건이다. 카노 경찰서는 사망자 대부분 현장에서 절명하고 5명은 병원 후송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보코하람 소속으로 자살폭탄 공격을 하려다 체포된 13세 소녀 테러리스트. 그도 나이지리아 카노에서 범행을 저지르려 했다. [사진출처=뉴스 가나] |
카노 경찰서 대변인인 무사 마가지 마지아는 “미니버스에서 두 명의 여성이 휴대전화 판매장 앞에서 내렸다”면서 “한 여성이 매장 안으로 들어가고, 다른 여성은 매장 바깥에 서 있다가 폭탄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이번 자폭 테러는 동북부 도시 욜라의 과일시장에서 자살폭탄 공격으로 32명이 다치고 80명이 부상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경찰은 도시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자폭 테러 여성을 태운 미니버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 버스에는 4명의 여성이 더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범행은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보코하람은 과거에도 어린 소녀의 몸에 폭탄을 둘려 자살폭탄의 기재로 활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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