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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생수 담으면 과일향 나는 컵 나왔다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설탕 과다 섭취의 주범으로 낙인 찍힌 탄산음료의 소비를 자제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역이용해 뉴욕의 한 벤처업체가 일반 생수를 담으면 과일향이 나는 컵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라이트 컵(Right Cup)’이라는 이 제품에 물을 채우면 향이 나는 플라스틱과 컵에 내장돼 있는 아로마 캡슐이 터지면서 후각적으로 과일향 음료를 마시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사람이 음료의 향을 인식할 때 후각에 의지하는 비중이 약 80%를 차지하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물을 마시는 순간 코끝에 전해오는 향으로 인해 탄산음료나 주스를 마실 때와 비슷한 효과를 내게 하는 것이다. 

[사진=라이트 컵 홈페이지]

라이트 컵을 개발한 업체는 평소에 다량의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에 중독된 사람이나 맹물을 마시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이 컵을 통해 건강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트 컵은 레몬-라임, 오렌지, 베리, 애플 등 4가지 향 중 선택이 가능하며 제품 하나당 가격은 35달러다.

외신은 시간이 지나면 향이 사라지기 때문에 6개월마다 새로 제품을 구매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매번 탄산음료를 사먹는 것보다 경제적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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