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백투 80‘s…‘응팔’ 덕에 너도나도 ‘복고’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80년대생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텔레비전 드라마 ‘응답하라 1988’가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계에 복고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오픈마켓, 홈쇼핑 등은 최근 불고 있는 복고의 인기에 맞춰 다양한 복고상품을 선보이며 열풍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옥션(www.auction.co.kr)은 오는 21일까지 올킬 묶음딜 코너를 통해 ‘응답하라 그때 그 추억팔이’ 기획전을 열고, 추억의 먹거리에서부터 복고 디자인 패션용품과 가전 등을 최대 6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옥션 복고용품 기획전 [사진제공=옥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먹거리 상품으로는 추억의 달고나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달고나 DIY세트’(4410원)를 비롯 완제품인 ‘달고나 막대사탕 1봉’(2390원) 등을 판매한다. 과거 유행했던 패션을 현재에 맞게 재탄생 시킨 일명 떡볶이 코트로 불리는 ‘오가게 더플코트’(3만9800원)’와 라이더 스타일로 변형시킨 ‘무스탕’(2만9900원)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접목한 가전제품도 선보인다. 80년대 오락실을 재현할 수 있는 ‘아케이드 AJS-100 컴퓨터용 조이스틱’(2만6500원), 라디오, CD, USB MP3 등과 함께 LP판을 재생할 수 있는 ‘아리아판 밴드 턴테이블’(22만9000원)도 마련했다. 과거 TV를 연상시키는 모양의 ‘LG 클래식 TV’(48만8230원)와 ‘클라쎄 150L 클래식 냉장고’(40만4990원)’ 등 레트로 디자인 제품도 준비했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 응답하라 시리즈가 새롭게 시작하면서 복고상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 및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오쇼핑 드페이블랙 램스판 핏부츠 [사진제공=CJ오쇼핑]

CJ오쇼핑(www.CJmall.com)은 복고를 주제로 한 이벤트를 운영하고 복고풍 아이템 판매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는 198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사진을 모바일CJ몰에 업로드하는 이벤트인 ‘응답하라 쇼핑 페스티벌’을 연다. 매주 100명을 추첨해 뚜레쥬르 1만원권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이 중 베스트 포토로 선정된 10명에게는 뚜레쥬르 기프티콘 외에 CJ몰 적립금 1만원을 추가로 증정한다.

올 겨울 1970년대 패션 트렌드에서 차용한 복고풍 패션 아이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여성복 브랜드 ‘에셀리아’의 프린지 코트(9만 9000원)은 1970년대 패션 스타일에서 영향을 받아 A라인 실루엣에 보헤미안 스타일의 프린지(술 장식)를 달아 복고적 감성을 더했다. 대표적 복고 소제인 트위드를 현대화한 프랑스 컨탬포러리 브랜드 ‘에스기비엔’의 트위드 코트(24만 8000원)도 국내 단독으로 진행한다. 이 외에도 복고풍의 아이템으로 빼놓을 수 없는 와이드 팬츠, 핏부츠도 함께 선보인다.

CJ오쇼핑 담당자는 “1970년~1980년대 문화에 가장 큰 향수를 느끼는 40~50대는 홈쇼핑의 주요 고객층과 동일하다”며 “올 겨울에는 전사적 차원에서 이들 4050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모션과 상품을 기획하는데 힘썼으며, 젊은 세대에게도 신선한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