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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박병호 잘할 것…더 많은 선수 ML 진출 기대”
[헤럴드경제] 메이저리거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중인 박병호(29ㆍ넥센 히어로즈)가 잘 적응할 것이라며 더 많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탄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15일 오전 부인과 세명의 자녀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 많은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한국 야구팬에게 재미를 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박병호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나서 1285만달러를 제시한 미네소타 트윈스와 연봉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손아섭(27ㆍ롯데 자이언츠)은 16일부터 포스팅 절차를 밟는다.


한국과 일본무대에서 활약한 이대호(33)와 오승환(33)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 진출을 추진중이다.

김현수(27ㆍ두산 베어스) 역시 FA로 미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추신수는 박병호에 대해 “2, 3번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미국에 갈 준비가 된 선수라는 생각을 들었다”며 “정말 홈런을 쉽게 치는 선수다. 강정호도 잘 적응했으니 박병호도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정말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내가 인정하는 몇 안 되는 선수”라며 “대호의 마지막 꿈이 메이저리거라는 것도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2, 3년 전에 오길 바랐지만 지금이라도 메이저리그에 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응원했다.

추신수는 스타플레이어 외에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도 언급했다.

그는 “최지만, 이학주 등 올해 한국인 마이너리거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나도 마이너리그에서 부상을 당하고 좌절해보기도 했다. 그때는 이 순간이 끝인 것 같고, 갈 곳이 없다고도 느끼지만 이 시간을 이겨내면 또 다른 기회가 온다. 지금 시련이 두 발을 내디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특히 “성공 여부는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도전해봤으면 한다”고 후배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독려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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