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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O패로 자존심 구긴 마크 헌트, 반년만에 TKO승
[헤럴드경제] UFC 마크 헌트(41)가 반년 전 TKO패로 구겨진 노병의 자존심을 TKO승으로 다시 폈다.

마크 헌트는 15일 멜버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193’ 대회 헤비급 경기에서 안토니오 실바를 맞아 경기 시작 1분20초만에 TKO승을 따냈다.

헌트는 1라운드 초반 가드를 바짝 올리고 수비에 집중한 실바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타격 기회를 탐색했다.


헌트는 레그킥과 바디킥을 적중시키며 감각을 끌어올린 뒤, 킥 모션을 취하다가 재빨리 실바의 안면에 펀치를 꽂았다.

헌트는 곧이어 사이드스텝으로 도망치던 실바의 귀 측면 부위에 펀치를 적중시켰고, 실바는 그대로 쓰러졌다. 헌트가 추가로 펀치를 내뻗자 심판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이로써 헌트는 지난 5월 스티페 미오치치를 상대로 TKO패를 당해 구겼던 자존심을 다시 세울 수 있었다.

한편 앞서 헌트와 실바는 2013년 12월 ‘UFC 파이트 나이트 33’ 대회에서 UFC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펼쳤지만 실바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경기가 무효 처리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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