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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학교수 요르겐 랜더스 “단기 수익성이냐, 통합 계획이냐에 따라 2052년 미래 달라진다”
-‘성장의 한계’ 저자가 한국 청년들에게 전한 2052년의 미래 전망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세계적 석학인 요르겐 랜더스((Jorgen Randersㆍ71) 노르웨이 경제대학교 비즈니스 스쿨(BI) 명예교수가 지난 11일 연세대학교에서 특별강연을 가졌다.

이번 특별강연은 연세대학교와 세계자연기금(WWF)의 공동개최로 열렸고, ‘2052년,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전망’이라는 주제로 정갑영 연세대 총장을 비롯해 장폴 페덱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이사장, 윤세웅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대표, 정태용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연세대학교 학생 및 세계자연기금 후원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적 석학 요르겐 랜더스 교수가 연세대학교에서 특별 강연을 가진 후 관계자,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요르겐 랜더스 교수는 오늘날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의 방향을 형성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던 1972년 로마클럽 보고서 ‘성장의 한계(The Limits to Growth)’의 공동저자다. 그는 세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인류의 쇼터미즘(Short-termismㆍ단기적인 이익만 생각하는 주의)을 꼽았다.

그는 강연에서 “사회의 장기적 이익보다 단기적 이익성에 투자하는 자본주의와 세금 인상, 규제 강화 도입이 쉽지 않은 민주주의의 특성상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인류가 쇼터미즘을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래세대가 이러한 상황을 직시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글로벌 경제성장의 둔화, 기후변화 등 현재 글로벌 사회가 현재 직면한 이슈들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어떠한 미래를 맞이할지에 대한 이슈와 미래세대의 역할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또 미래세대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상황을 파악하고, 어떻게 이 문제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문제해결은 장기적 관점에서 진행 돼야 하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대중들을 설득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들이 나왔다.

강의 영상과 발표자료는 www-korea 웹사이트(www.wwfkorea.or.kr)를 통해서 공유될 예정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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