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업예정자들의 정규직 채용률이 95%를 육박하면서, 중소기업에 계약직으로 지원하기를 꺼리는 구직자들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일본 중소기업의 30% 이상이 경영문제의 원인을 ‘일손 부족’이라고 꼽았다.
일손 부족으로 영업시간을 단축시킨 일본의 규동(일본식 덮밥) 체인점 ‘스키야(すき家)’. 스키야는 지난해 전국 각 지점의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가혹한 근무조건에 반발해 동시다발적으로 그만두는 ‘집단 퇴진 사건’을 겪었다. 이후 스키야는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시급 인상과 처우 개선을 결정했다. [자료=일본 공산당 기관지 ‘아카하타(赤旗)’] |
계약직 노동자에 대한 복지도 강화되고 있다. 감정노동이 심한 레스토랑이나 의류매장은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원 부족현상이 가장 심한 테마파크에서는 해외연수 기회를 준다. 테마파크 회사인 ‘산리오 엔터테인먼트’는 시급을 2000엔(1만 9000원)까지 올렸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