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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메이저리그 간다…“어느덧 30대 중반, 야구인생 불꽃 태울 것”
[헤럴드경제]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이대호는 3일 서울시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드 스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배려 속에 메이저리그 도전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KBO리그에서 활동하다 2012년 오릭스 버팔로스 유니폼을 입고 4년간 일본 생활을 한 이대호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메이저리그로 시선을 돌렸다. 

[사진=osen]

이대호는 지난해 일본 퍼시픽리그 최강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해 우승의 한을 풀었고, 지난달 29일 끝난 2015 일본시리즈에서는 16타수 8안타(타율 0.500)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까지 수상했다.

이날 이대호는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어 야구인생의 불꽃을 태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동경했던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향해 마지막으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야구에서의 경험을 삼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일념을 갖고 진출을 성사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일본을 거쳐 미국까지 진출하는 것은 이상훈, 구대성, 임창용에 이어 역대 4번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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