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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롯데 엑셀러레이터’ 1호 기업 선정… 청년 창업 지원 박차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롯데그룹이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투자법인 ‘롯데 엑셀러레이터’의 첫 지원 대상으로 천연벌꿀 생산ㆍ판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허니스푼’을 선정했다.

롯데는 2일 허니스푼과 2000만원의 자금 및 판로 개척 등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정책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민진 허니스푼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허니스푼은 이민진 대표가 가업을 승계한 천연벌꿀 생산ㆍ판매 스타트업이다. 100% 천연벌꿀을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디자인한 패키지에 담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한 소싱박람회에 참가해 상품성을 인정받아 세븐일레븐을 통해 추석선물로 판매되며 3주만에 1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롯데는 허니스푼에 자금 지원을 통해 신제품 개발 및 패키지 디자인 업그레이드, 생산성 향상 등을 지원하는 한편, 롯데의 유통망을 통해 판로 확대를 돕는다면 우수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는 10월 27일부터 롯데홈쇼핑의 데이터방송인 ‘롯데oneTV’에 허니스푼을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고, 이달 초에는 부산롯데면세점에 허니스푼 매장을 입점시켜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이달 중순께 50여개 스타트업과 국내 기존의 우수 액셀러레이터를 초청해 청년창업과 관련한 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각 스타트업의 기업설명 및 스타트업 발전에 대한 다양한 방안 논의를 비롯해, 롯데 액셀러레이터 사업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스타트업의 의견을 청취해 지원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은 “롯데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롯데 엑셀러레이터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 기관을 통해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게 청년 창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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