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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만에 우승 두산, “김현수ㆍ니퍼트 내년에도 같이 간다”
[헤럴드경제] 14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거머쥔 두산 베어스가 우승 ‘1등 공신’인 외야수 김현수(27), 투수 더스틴 니퍼트(34)와 반드시 재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지난달 31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두산이 삼성을 1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열린 선수단 축승회 자리에서 김현수의 재계약과 관련한 질문에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도 김현수와의 재계약에 대해 “프런트에서 잘 판단해서 결정할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내가 할 일은 열심히 벌어 가급적 지원을 많이 해주는 것”이라면서 구단이 원하는대로 밀어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OSEN]

김현수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김현수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두산에 남아 삼성처럼 한국시리즈 4연패 할 수 있도록 한 번 해보겠다”는 우승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이번에 우승 뒤에 두산 잔류 여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구단에서 잘 해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현재 김현수를 노리고 있는 팀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MLB에서도 관심을 받는 등 국외 진출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한편 두산은 올해가 KBO리그 5년차였던 니퍼트도 놓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태룡 단장은 “미국에 가도 그만한 투수는 없다”며 니퍼트와 재계약하려는 구단의 의지를 전했다.

두산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니퍼트와 다시 계약하면서 KBO 리그 외국인 선수 최대 몸값인 150만달러(약 17억원)를 약속했다.

니퍼트는 정규시즌에서는 잇단 부상으로 6승 5패, 평균자책점 5.10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눈부신 투구로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으며 두산이 우승을 차지하는 일조했다.

onlin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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