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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명 이탈, 정신적 불안정…삼성왕조는 내부에서 무너져내렸다
[헤럴드경제]미라클 두산이 마침내 삼성을 누르고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두산 선수들이 잘 해서 이긴거겠지만 삼성 선수들도 스스로 무너진 측면이 컸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은 1차전서 극적인 역전승을 한 뒤 내리 4번을 지면서 1승4패로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두산에 내줬다. 한국시리즈 연속 우승이 4에서 멈췄다. 

삼성의 신화 창조가 어긋난 것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나온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나오면서부터. 언론보도로 삼성 투수 3명의 해외 원정 도박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급기야 경찰에서 2명의 선수에 대해 내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인터넷에는 이미 투수 3명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었다. 선수들은 모두 그런 일이 없다며 도박 의혹을 부정했지만 여론은 점점 나빠졌다. 삼성은 결국 지난 20일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 3명을 한국시리즈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엔 다승 3위 윤성환과 홀드왕 안지만, 세이브왕 임창용이 빠져있었다.

세선수의 이탈로 약해진 마운드는 결국 타선과 수비까지 무너지게 만들었다. 잇몸으로 최대한 막아 보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5년간 난공불락의 제국을 만들었던 삼성이 내부의 문제로 무너지고 말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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