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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신동빈 잇따른 사재출연…이번엔 청년희망펀드에 70억원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잇따라 사재를 털어 청년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사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26일 청년 창업 지원사업에 100억원을 내놓기로 한 데 이어, 사흘만에 청년 일자리 창출에 70억원을 추가로 기부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29일 청년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희망펀드’에 10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이 사재 70억원을, 그룹 임직원이 30억원을 각각 부담한 금액이다.


청년희망펀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범사회적으로 조성된 펀드로, 기탁된 자금은 청년 취업기회 확대, 구직애로 원인 해소, 민간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등에 쓰여진다.

신 회장은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대한민국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열정과 도전정신을 펼칠 수 있도록 롯데가 적극 돕겠다”며 “앞으로도 청년 고용창출 및 창조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롯데는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법인 ‘롯데 엑셀러레이터(가칭)’를 내년 초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동빈 회장은 여기에도 사재 100억원을 출연했고, 이를 포함해 총 1000억원의 기금이 조성된다. 기금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및 사무공간 지원 ▷창업 전문가들의 1:1 멘토링 제공 ▷롯데 유통망을 활용한 테스트 베드(test bed) 제공 ▷M&A, 글로벌 사업 지원 등에 사용되며, 3년간 100개 이상의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신 회장은 메세나 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롯데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신 회장이 직접 이사장을 맡기로 한 바 있다. 롯데문화재단은 신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포함 총 2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여 롯데콘서트홀(내년 하반기 오픈 예정) 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예술 활동을 지원하여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 회장은 스키협회에 2020년까지 100억원을 지원할 것을 약속하는 등 국내 스포츠 역량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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