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콩고공화국이 현 드니 사수 응게소(71) 대통령의 3선 도전을 허용하는 헌법 개정 국민투표에서 90%가 넘는 높은 찬성률이 나왔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지난 25일 치러진 국민투표는 현직 대통령의 3선 출마 금지와 대선 후보 나이 70세 제한 해제를 묻는 내용이었다.
레이먼드 엠불루 내무부 장관은 유권자 92.96%가 개헌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이 ‘시민 불복종’ 캠페인 등 국민투표 반대 운동을 벌였지만, 투표율은 72.44%로 높게 나왔다.
응게소 대통령은 1979~92년, 1997년부터 현재까지 31년간 집권 중이다. 내년 7월 임기가 끝나는 그는 이번 개헌에 성공함으로써 3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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