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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광장에 신발 304 켤레…가슴 먹먹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304명의 세월호 희생자를 잊지 않겠습니다.”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 Gate) 앞 파리저 광장에 304 켤레의 주인 잃은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이 광경이 담긴 사진 한 장이 보는 이들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304’는 세월호의 희생자 수와 일치한다.

27일 한 페이스북 사용자가 올린 글과 사진이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페이스북 캡처]

사진은 독일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사람들 사이로 다양한 종류의 신발이 가지런하게 줄을 맞춰 놓여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린 이강산 씨는 “퍼와서 공유합니다”라며 “이 곳에 독일 교민들이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기리며 갖다 놓은 304 켤레의 신발입니다”라고 사진 속 신발 퍼포먼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감사합니다, 교민 여러분”이라며 고마움의 인사도 잊지 않고 전했다.

실제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동포들로 구성된 ‘세월베를린’(세월호를 기억하는 베를린 행동)이라는 모임이 정기적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는 27일 16시 현재 ‘좋아요’ 수가 4만 건에 육박하며, 3200 개가 넘는 공유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추모” “세월호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프다” “눈물이 쏟아지는 사진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먹먹해 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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