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내용도 좋고 모든 면에서 우리가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진행된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국민들께, 또 동료 의원들께 드리고 싶은 말을 대통령께서 더 확실하게 말씀해 주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날 연설에서 박 대통령이 언급한 4대개혁 완수, 경제활성화, 노동개혁 등에 대해서는 “전부 다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나라의 미래 발전이 없는 굉장히 중요한 내용들이기 때문에 정말 공감한다”며 “대통령의 말씀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 뒷받침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16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김 대표는 시정연설 시작 전 야당에서 손팻말 등으로 국정교과서 반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국회의 품위를 우리 스스로 떨어뜨리는 일은 앞으로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을 배웅하면서는 “(언급한 내용들을) 꼭 추진에 성공시키자는 다짐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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